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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힘, 당대(對)당 통합 원칙 지켜야…지분 요구 안해"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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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통합 진정성과 원칙이 감동 드려야 향후 범야권 통합으로 확장될 것"

"국민의힘, 기득권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 보여줘야...화학적 결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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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최고위 모습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과의 합당은 반드시 당대(對)당 통합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국민의힘과의 합당과 관련해 "당대(對)당 통합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회동하면서 통합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앞서 원칙으로 내세운 '당대(對)당 통합'이란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양당 통합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양당의 통합은 '나라 살리기' 위한 범야권 대통합의 첫 단추이자 시금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구한다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야권 대통합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며 "양당 통합의 진정성과 원칙이 국민께 감동을 드려야 향후 범야권 통합으로 순조롭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통합을 위한 세 가지 원칙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 ▲당 대 당 통합 원칙 준수 ▲당헌과 정강정책을 통해 중도실용 노선 정립 등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국민은 양당이 '통합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정권 교체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통합을 원하고 계신다"며 국민의당이 지분을 요구하지 않을 것임을 힘줘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 많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을 보여주어야 한다"라며 "양당 간 화학적 결합을 통해 지지층들을 온전하게 하나로 모아야 더 많은 국민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거듭 당대(對)당 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야당은 당헌과 정강 정책을 통해 중도·실용노선을 정치의 중심에 세움으로써 야당이 변화와 혁신, 개혁의 주체로 우뚝 서야한다"며 "이를 통해 정권교체가 단순히 문제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선택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지난 4월 29일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과 1시간 정도 합당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라며 "국민의힘과 당대(對)당 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논의는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즉 당대표 권한대행이 선출되면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지도부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당은 합당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흡수 합당' 또는 '지분 합당'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 통합이 그리 녹녹해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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