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스라엘 경기에서 한국의 김현수 선수가 경기에서 승리한 후 팀 동료들과 축하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대한민국의 조상우 선수 <사진 로이터>
한국 야구대표팀은 4일 오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일본과 승자 준결승전에서 대결한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으로 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어제 2일 도쿄올림픽 본선라운드 2차전에서 이스라엘을 11-1로 격파, 7회 콜드게임으로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스라엘은 이렇다 할 프로 경험이 없는 투수진이 이번 대회의 명백한 약점으로 작용했다. 1일 멕시코전에서 7회 6점을 내면서 12대5 대승을 거두며 사상 첫 올림픽 야구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그것이 선수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한국 선수들은 그것을 경기의 차이로 만들었다.
한편 일본 야구 대표팀은 본선라운드 2차전에서 미국에 5-6으로 지다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7-6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10회 말 1사 2, 3루에서 카이 타쿠야가 우측 끝내기 안타를 날려 3시간 52분간의 대결을 끝냈다. 이는 10회 중 가장 긴 경기였다.
이나바 일본 대표팀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반드시 꺾고 은메달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일본의 야구 준결승 경기는 오는 4일 오후 7시 시작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처럼 4강에서 맞붙을 한일 야구전에 양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