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1년 상반기 금융민원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19일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 자료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금융민원건수는 4만2725건으로 전년동기 4만5922건 대비 7.0%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은행 232건, 중소서민 1978건, 생명보험 1424건, 손해보험 467건 등이 줄며 대부분의 권역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금융투자 민원만 904건 늘었다. 권역별 비중은 손보 36.7%, 생보 22.1%, 중소서민 16.6%, 은행 13.8%, 금융투자 10.8% 순이었다.
은행 민원은 5875건 발생해 전년대비 3.8% 감소했다. 대출거래관련 및 사모펀드 민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여신 및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크게 줄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23.1%로 가장 높고 예·적금 13.4%, 인터넷·폰뱅킹 5.6%, 방카·펀드 4.4%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서민 민원은 7075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21.8% 줄었다. 신용카드사에 대한 민원이 크게 감소했으며 대부업, 신용정보, 신협 등 모두 줄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사용 관련 민원 등이 대폭 감소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생명보험 민원도 9449건 발생해 전년대비 13.1% 감소했다.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지급 등 생보권역 모든 유형의 민원이 줄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이 54.8%로 가장 높고 보험금 산정·지급 16.1%, 면·부책 결정 11.2% 등의 순이었다.
손해보험 민원 역시 줄었다. 1만5689건 발생하며 전년과 비교해 2.9% 감소했다. 보험모집, 대출,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 보험질서 유형의 민원 등이 모두 줄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산정·지급이 45.1%로 가장 많았고 계약성립·해지 11.6%, 보험모집 7.1%, 면·부책결정 6.9%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4637건으로 전년대비 24.2% 늘었다. 증권회사, 투자자문회사,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민원이 각각 479건, 844건, 18건 증가했다.
이 중 증권회사 민원은 281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0.5% 늘었다.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발생으로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고 펀드·파생상품·신탁 관련 민원은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내부통제·전산이 39.1%로 가장 높고 펀드 13.5%, 주식매매 12.7%, 파생상품 0.8%, 신탁 0.7%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21년 상반기 중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15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