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스파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에 오르며 역대 걸그룹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지난 1일 열린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Next Level' 곡으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케이팝-노래'와 함께 '올해의 신인'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4년부터 시작된 한국대중음악상은 인기도, 방송 출연 빈도, 판매량 등이 아니라 음악적 성취에만 초점을 맞춰 선정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 중 걸그룹이 3관왕에 오른 것은 에스파가 처음으로 지난 2010년 소녀시대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각각 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인 김윤하 평론가는 "메타버스, 케이팝, 아바타, A.I(인공지능), 미래 엔터테인먼트까지 한 곡의 노래가 감당할 수 있다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이 모든 것이 골고루 섞여 들끓는 진귀한 용광로다"라며 호평했다.
2020년 'Black Mamba'(블랙맘바)로 데뷔한 에스파는 아바타 'ae'(아이)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세계관,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Next Level', 'Savage'까지 3연속 히트에 성공해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곡 'Next Level'은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포인트 안무인 '디귿(ㄷ) 춤'으로 수많은 커버 영상과 챌린지를 유행시키며 세대를 아우르는 메가 히트곡으로 등극했다.
에스파는 지난해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멜론 뮤직어워드(MMA),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골든디스크어워즈 등 각종 연말 가요 시상식의 모든 신인상을 모두 휩쓸며 신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대상까지 동시에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