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재단 "韓,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 초대 회원국에 선임"

韓, 전 세계 주요국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관련 참여

금융위 "향후 ISSB의 기준제정 과정에서 우리측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

국제 회계기준을 제정하는 IFRS재단이 21일(현지시간) 한국을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의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했다.

SSAF(Sustainability Standards Advisory Forum)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통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에 대해 공식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우리나라는 올해 7월 IFRS재단의 회원국 모집 공고에 금융위·한국회계기준원 공동으로 지원서 제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초대 회원국으로 전 세계 주요국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관련 정부·기준제정기구가 참여하게 된다.

나머지 주요 회원국에는 유럽,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13개 국가가 SSAF의 회원국으로 선임됐다. 향후 최대 16개국까지 확대 가능하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유럽집행위원회(EC), 국제증권감독위원회 (IOSCO), GRI(글로벌보고이니셔티브)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논의 참여 등을 위해 SSAF의 옵저버로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한국이 SSAF의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ISSB의 기준제정 과정에서 국내 경제·산업 여건, 기업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ISSB측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