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7월 수출동향 확정치 발표 이후 대구세관에서도 17일, 대구·경북지역 업체의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대구세관에 따르면 이 지역의 수출은 34억63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2% 증가했으며, 수입은 10% 증가한 2209백만불을 기록, 무역수지는 11% 감소한 1254백만불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12억5400만불은 우리나라 전체 5억9700만불의 2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반적인 경기부진속에서도 지역의 철강 및 금속제품의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8%의 증가세를 보인 때문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또한 1%의 적은 증가세였지만 지역 전체수출액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지역의 전기·전자제품의 수출도 지속적인 고유가와 환율인하등의 악재에도 불구, 다소나마 증가세가 유지돼 국가전체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의 품목별 수출은 철강 및 금속제품이 18%p 증가했고, 전기·전자제품이 1%p 증가하는 등 전년 동월대비 호전세를 보인 반면, 기계와 정밀기기는 19%p가 하락했고, 직물류도 14%p나 하락하는 등 감소세를 보인 품목도 있었다.
수입은 지역수입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원자재의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9%증가했고, 곡물류 및 가전제품등의 소비재 수입이 19% 늘어났으며, 기계 및 전기·전자기기등의 자본재 수입은 11%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지역의 전반적인 수입액은 10%증가한 22억불대를 상회
품목별로는 철강재가 88%, 전기기기 35%, 가전제품 26% 가 증가했으며 에너지류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에너지류와 IC반도체는 각각 34%와 5%가 감소했다.
국가별 무역수지는 對중국이 4억5200만불, 對유럽 3억7400만불, 對미국 2억1600만불, 對동남아가 1억5200만불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對일본 무역수지는 3억8300만불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