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분석대상기업 835개사 중 64.6%에 해당하는 539개사가 흑자를 시현했고 296개사(35.4%)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흑자기업 비율이 69.2%에서 64.6%로 소폭 감소하고 적자기업 비율은 30.8%에서 35.4%로 늘어난 것.
이 가운데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469개사(56.2%),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70개사(8.4%)에 그쳤다. 또 적자전환 기업은 15.4%인 129개사였고 적자를 유지한 기업도 167개사에 달했다. 이는 전체 상장사 중 20% 규모.
기업별로 살펴보면 레인콤이 지난해 상반기 101억8천400만원 흑자에서 올해 328억8천600만원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덱트론도 지난해 7억2천300만원 영업이익에서 올해 178억1천5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웹젠은 지난해 69억1천200만원 적자에서 올해 173억600만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고 이레전자산업도 60억7천100만원에서 106억3천100만원으로 영업적자 규모가 증가했다.
순손실 규모로 살펴보면 LG텔레콤이 IMT-2000 사업권 허가 취소에 따른 대규모 손실로 899억8천6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고 레인콤(445억1천100만원), 이오리스(287억100만원), 하나로텔레콤(223억5천3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적자기업이 98개사(17.9%)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 적자기업비율 14.9%에서 소폭 증가한 수준. 이 가운데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54개사(9.9%)였고 적자를 유지한 기업은 44개사(8.0%)에 불과했다. <아이뉴스 24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