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트위터)
금융평가회사 와이즈 크립토는 23일 아시아 거래 세션에서 장중 최저치인 3만9494달러(5273만원)를 기록하며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말까지 계속 하락하더라도 3가지 요인이 하락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GBTC 유출로 인한 매도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결국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이 하락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월스트리트의 거대 투자기관들이 발매하는 11개 ETF를 통해 기존 투자자들의 신규 자본의 엄청난 힘이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CC15C캐피털 자료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엄청난 매도에도 불구하고 ETF 출시 이후 현 시세 기준 약 11억 달러(1조4684억원)에 달하는 2만7717개의 비트코인이 순매수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다음으로, 이미 정해진 물량만 공급하도록 제한된 상황에서 새로 채굴되는 물량을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반감기 이벤트가 4월 말이나 5월 초로 임박한 사실을 지적했다. 현재 유통 물량이 1960만 개에 불과, 반감기가 되면 공급 측면에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전 사례에 비춰 비트코인 가격은 일반적으로 반감기 이벤트 6개월 후에 움직였기 때문에 즉각적인 가격 반등이 나타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주기상 가격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과거 사례에 비춰 가상화폐 4년 주기 자체가 엄청난 새로운 가격 폭발이 있었으며 지난 1월 10일 4만8500달러를 찍은 시점을 가격의 정점과 정점 사이에 나타나는 중간 사이클 정점으로 진짜 최고점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현재 중간 점에서 30%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때에 약 3만4천 달러(4535만원)까지 후퇴시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23일, 글래스노드 분석가인 체크메이트도 이전 주기 조정 하락 폭을 보여주는 차트를 게시하고 상승하기 전에 더 많은 고통(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