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강남 중개업소 15일까지 일제 표본점검

국세청이 지난 6일부터 내주 15일까지 주요 개발예정지역과 주요 재건축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공인중개업소에 대해 일제 표본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9일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중개업을 하는 중개업소를 등록시키고 타인명의로 중개업을 하는 업소를 가려내기 위한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중개업소에 대한 사업자등록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세무조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표본점검은 6일부터 15일까지의 기간동안 세무서 사정에 따라 3∼4일간 실시되며, 주요 개발예정지역 주변과 주요 재건축 단지 주변이 점검대상 지역이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점검대상 업소는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중개업을 영위하는 자 ▲사업장을 폐업하였으나 폐업신고를 하지 않는 자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서 중개업을 영위하는 자 등으로 혐의가 있는 업소"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표본점검 과정에서 혐의내용이 실제로 적발될 경우 사업자 등록·정정 또는 직권 폐업하고, 불·탈법 사항 발견시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