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안보실장 인선은 23일쯤
부동산 정책 논란으로 인해 추병직 건교부장관,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사의를 표시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3명에 대한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은 추 장관, 이 수석, 정 보좌관의 사표를 금명간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에 대한 후임인사는 노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 등 순방을 다녀온 후에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이병완 비서실장, 김수현 비서관 등의 사퇴 요구와 함께 불고있는 청와대비서실 개편 요구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추가적인 개편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 한 것이 청와대와 교감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어제 사의를 밝힌 세분 중 추 장관은 오늘 대책 발표 후에는 사의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 수석은 어제 아침에 사의를 전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윤 대변인은 "정 보좌관의 경우 본인이 오랫동안 하셔서 쉬고 싶은 생각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장관으로 내정된 송민순 외교안보실장 후임 인사에 대해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께서 순방을 다녀온 다음인 오는 23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