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귀국, 황상무 사퇴…한동훈 1승
국민의미래 비례 공천서 윤 대통령 1승
'윤심' 이철규가 독자적으로 한동훈한테 덤비겠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른바 '윤한 갈등 2라운드'와 관련해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1승 했는데 이번에 패할거다. 1승 1패다"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종섭 대사는 공관장 회의 참석의 명분을 세워서 귀국을 하는데 이건 도망친 이종섭 대사를 귀국하라는 게 아니다. 잡아서 수사하라는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리고 황상무 사퇴시켰다. 이게 한동훈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1승이다"라며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받든 이철규 의원이 세게 한동훈 위원장을 이재명하고 똑같이 해먹느냐, 하는 식으로 공격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건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용납이 안 되는 거다. 자기가 꼭 비례대표를 보내야 될 사람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해먹어버린 거다"라며 이 의원의 항의는 윤 대통령의 항의라며 "이철규 의원이 자기 독자적으로 무슨 힘이 있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덤비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니까 "그 행간을 보면 거기에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도 굉장히 화냈다고 하더라' 이건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라며 "그것이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간에 합의된 내용이라고 하면 주기환 후보가 24번 사퇴하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철규 의원이 윤심을 업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등록하기 전까지 고쳐라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이 의원이 요구하는 5명)까지는 안 가더라도 조정은 될거다"라며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윤한 전쟁에서 1승 1패를 한동훈은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패한다. 우선 절대 안 바꾸겠다고 했는데 2명 바꾼 것부터 패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