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투자세액공제는 대표적인 경기조절용 세제지원제도로 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설비투자액의 일정률(7%)을 내야할 법인세, 소득세 등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30일 재경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재경부는 올해 일몰을 앞두고 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재연장 여부를 검토해 다음달 20일쯤 확정키로 했다.
재경부는 최종 결정에 앞서 현재 세액공제에 따른 투자 동향 등 데이터를 수집해 정밀 분석할 방침이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열린 국회 재경위 조세법안심사소위에서 "정부는 임시투자세액공제 폐지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며 "지금 단계에서 연장여부를 언급할 경우 기업들이 투자를 늦출 수도 있기 때문에 일몰이 가까워지는 최종 단계에 가서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가 또 다시 연장될 경우 최장 1년간 연장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