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투자증권 시황판 [사진=조세일보]
대왕고래 프로젝트 여파로 일희일비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2,600선에 붙잡혀 있는 지수가 오늘은 2,700선을 뚫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수는 코앞에서 뒷걸음질을 하며 멈춰서서 아쉬움을 남겼다.
5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코스피는 오후 2시 30분 2,697까지 상승하며 2,700선에 근접했다. 하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개인은 물론 기관까지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전날보다 27.40포인트(1.03%) 오른 2,689.50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외국인은 589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72억원, 2599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421종목 하락종목은 444종목으로 종목수로는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합은 68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는, KB금융만 유일하게 0.26% 하락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79% 오른 7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0.21% 오른 19만3700원에 장을 끝냈다. LG에너지솔루션도 4.46% 올랐고, 현대차 1.93%, 삼성바이오로직스 0.93%, 기아 0.42%, 셀트리온 1.17%, 포스코홀딩스 1.60%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같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로 지수를 끌어 올려 4.91포인트(0.58%) 오른 850.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6억원, 37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901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28종목, 하락종목은 903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많았지만 지수는 상승했다. 보합은 117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