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시황판 [사진=조세일보]
미국 금리인하가 방향을 잡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밤 미국증시가 급등하자, 한국에서도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사자'에 나서며 13일 코스피는 26.72포인트(0.98%) 급등한 2,754.89로 마감했다.
오전부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장중 한 때 2,770선을 넘으며 2,800선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후반 들어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2,76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337억원을 사들이며 기염을 토했다. 개인은 1조404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038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396종목이고 하락종목은 646종목으로 하락종목이 더 많았는데도 지수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합은 73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과 하락이 팽팽히 맞섰지만 상위 1, 2, 3위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2.75% 오르며 7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26% 오르며 22만2000원에 장을 끝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27% 오르며 36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우선주 2.27% 상승, KB금융 2.40% 오르며 장을 끝냈다.
반대로 현대차는 1.37%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81%, 기아 0.65%, 셀트리온 2.67%, 포스코홀딩스 0.53%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0.66포인트(0.08%)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여전히 외국인이 사들였고 기관은 팔았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01억원, 19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914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713종목, 하락종목은 823종목으로 하락종목이 조금 더 많았지만 전체 지수는 상승했다. 보합은 114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