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오는 12월말로 만료되는 부산시내 '부두밖 컨테이너전용 보세창고(ODCY)'에 대한 특허기간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12일 관세청은 "부산항 컨테이너물량의 차질없는 처리를 위해 부산신항이 활성화되는 2008년 12월말까지 ODCY의 특허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관련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되는 특허보세구역운영에 관한 고시 중 ODCY 특허기간은 관세청이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 관련기관의 협의아래 부산시내에 산재한 ODCY의 외곽이전 및 집단화를 유도, 도시환경개선 및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2006년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관세청은 "현재 부산에는 ODCY, 즉 부두와 떨어져 부두 바깥에 위치하는 컨테이너 야적장이 12개소가 운영중이나 부산으로 입항하는 컨테이너 물량의 대부분을 부산항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컨테이너 물량의 차질 없는 처리를 위해 2차례의 관련기관 회의와 유관기관의 건의를 수용해 ODCY의 특허기간을 부산 신항이 활성화되는 시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철도공사로 전환된 철도역 구내 컨테이너 보세창고 중 통관·검사기능을 수행하지 않아 컨테이너 화물조작장(CFS)이 필요 없는 송정리역, 임곡역등의 철도역 구내 컨테이너 보세창고는 화물조작장이 없어도 특허 가능토록 해, 수출입화물 장치의 편리성을 제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아울러 '아름다운 관세행정파트너'로 선정된 자율관리보세구역에 대한 정기감사는 년 1회에서 2년에 1회로 완화하는 자율관리보세구역에 관한 고시도 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