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일본 금융청 관계자들을 초청해 '제6차 한·일 금융감독 연례회의'를 열어 금융감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각자의 법률과 규정하에 업무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에서 개최된 연례회의에서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일본 금융청(FSA)의 노부요시 치하라 국제업무 담당 부청장 등 방문단을 면담하고 양국의 경제상황 및 주요 금융감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금융감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앞으로 한국 금융감독위원회와 일본 금융청간 연례 고위급 회담 개최키로 했으며, 양국 금융감독정책에 관한 의제를 협의키로 했다.
또 한국내 영업중인 일본금융기관 및 일본내 영업중인 한국금융 기관에 대한 감독에 대해 협조하고 검사(조사) 및 감독기술, 전문가의 교류를 갖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제금융감독기구에 있어서 상호 협력 증진과 양 감독기구간에 결정된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연례회의는 지난 2000년 금융감독위원장과 일본 금융청 장관 간에 교환된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약정 서한'에 따른 것으로, 상호 교차개최 원칙에 따라 2001년부터 일본의 동경과 한국의 서울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