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종합부동산세 자진신고율이 9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나머지 2.3%인 8000명의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 중 상당수가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세청이 밝힌 전국 지방청별 신고현황에 따르면 광주·대구청이 99.9%, 대전·부산청이 99.8%의 높은 신고율을 기록한 반면 중부청은 98.2%로 상대적으로 낮은 신고율을 보였으며 서울청은 이보다 더 낮아 평균치를 밑도는 96.7%의 신고율을 기록했다.
서울과 중부청은 종부세 대상이 집중된 곳으로 특히 종부세에 대한 위헌소송 등 거부감을 표출한 강남이나 성남, 용인지역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반발의 영향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에서도 지역별로 강남구는 가장 낮은 96.0%기록해 눈길을 끌었으며,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96.6%, 97.2%로 평균을 깎아 먹은 지역이 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신고율 100%를 보인 곳은 39곳으로 중부청 6곳, 대전청 6곳, 광주청 7곳, 대구청 9곳, 부산청이 11곳이나 됐다.
국세청은 무신고자와 납부하지 않은 납세자에 대해 2월중 세액을 고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