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수출기업 전환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24일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 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소진공 본부에서 수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고광효 관세청장과 박성효 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소상공인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
관세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소진공과 함께 수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수출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상호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세청은 공단이 추천하는 수출 희망 소상공인에게 △YES FTA 전문교육 △찾아가는 상담센터의 관세행정 종합지원 프로그램 △원산지인증 수출자 취득 지원 △공익관세사의 무료 상담 서비스 등을 적극 제공해 이들의 수출 역량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강한 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단계별 수출지원 등 자체 추진 중인 수출지원 사업에 관세청의 기업지원 수혜 이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필요 시 수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지원 설명회·박람회 등을 함께 기획하거나 협업이 가능한 기업지원 콘텐츠를 발굴해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식 후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소상공인의 수출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실질적인 수출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세청의 기업지원 사업으로 많은 부분이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소진공에서도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양 기관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소상공인을 돕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소상공인이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지역별 센터를 활용해 수출 희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밀착 지원하겠다"며 "수출 초보 기업도 FTA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 있는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원산지증명서 발급 간소화 등 수출 관련 제도도 기업 친화적으로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