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감기업 성장성 ‘둔화’…수익성은 ‘개선’

한은, ‘2024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 발표

매출액증가율·총자산증가율 전분기대비 하락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세전순이익률 전년比 상승

부채비율 전분기대비 내려…차입금의존도 소폭 올라

3분기 외감기업의 성장성은 둔화된 반면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4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의하면 3분기 국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의 성장성이 둔화됐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

성장성지표를 살펴보면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24.2/4 5.3%→24.3/4 4.3%)과 총자산증가율((23.3/4 2.1%→24.3/4 0.4%) 각각 전분기 및 전년동분기 대비 하락했다.

매출액증가율의 경우 업종별로는 제조업(24.2/4 7.3%→3분기 4.9%, 이하 동일)이 떨어졌고 비제조업(2.6%→3.5%)은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4%→4.7%)과 중소기업(4.6%→2.4%) 모두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업종별로 제조업23.3/4 2.3%→24.3/4 0.6%, 이하 동일)과 비제조업(1.8%→0.2%) 모두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1.9→0.2%)과 중소기업(2.7%→1.3%) 모두 하락했다.

수익성지표를 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23.3/4 4.0%→24.3/4 5.8%, 이하 동일)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5.1%→5.6%) 모두 전년동분기 대비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4.0%→6.1% )과 비제조업(4.1%→5.4%) 모두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4.1%→6.0%)과 중소기업(3.9%→4.8%) 모두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업종별로는 제조업(5.7%→5.9%)과 비제조업(4.3%→5.1%) 모두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3%→5.9%)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4.1%→3.9%)은 하락했다.

안정성지표를 살펴보면 부채비율(24.2/4 88.9%→24.3/4 87.8%, 이하 동일)은 전분기 대비 떨어졌고 차입금의존도(25.2%→25.4%)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업종별로 제조업(67.1%→66.0%)과 비제조업(131.9%→130.9%) 모두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84.7%→84.0%)과 중소기업(112.0%→108.3%) 모두 떨어졌다.

차입금의존도는 업종별로 제조업(20.5%)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비제조업(32.0%→32.4%)은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3.8%→24.2%)은 올랐으나 중소기업(32.1%→31.1%)은 하락했다.

한편 '2024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는 2023년말 현재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2만3137개, 조사부적합 업종 제외) 가운데 3940개 기업을 표본조사해 추계한 결과이다.

매출액증가율과 안정성지표(부채비율 등)는 전분기 수치와 비교하고 총자산증가율과 수익성지표(매출액영업이익률 등)와 같이 계절성이 있는 지표는 전년동분기 수치와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