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KB증권, 대신파이낸셜그룹, 한화투자증권, 유진증권 ESG경영 활발
◆…증권사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과 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사진=각 증권사]
증권사들이, 올해 대내외 증시환경 불안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도 연말을 맞아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활동을 펼치는 등 ESG경영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취약계층을 찾아 쌀과 연탄을 나누는가 하면, 발달 장애인 사업장의 물품을 구매하고, 다문화 가족에 의료비·장학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보육원친구들과 음악 콘서트에 동행하기도 한다.
◆…한화투자증권 한두희 대표이사(가운데)와 임직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투자증권 한두희 대표이사와 임직원 60여명은 서울 관악구 삼성동 내 20여 가구에 연탄 약 2500장과 김장김치 400kg 등을 직접 전달하는 등 연탄 2만여장, 3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한다.
한화투자증권 한두희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기부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증권 임직원 및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관계자들이 '브라보비버 견과류 세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고자 발달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설립된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한 견과류 세트를 구매하여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기부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아동결연사업, 빈곤아동지원사업, 지역사회 아동보호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7개 지부를 두고 지역아동센터, 학대피해아동쉼터, 심리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KB증권은 2023년부터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하고 있고, 2023년에는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동들을 위해 문구류 세트, 소외된 이웃에게는 과일청 세트를 기부했고, 2024년에는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여성, 한부모 가정에 각각 과일청 세트와 건강차 세트를 전달했다.
또,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채용하여 치매 어르신과 저소득 독거 어르신께 안마를 해드리며, 중증 여성 장애인을 고용하여 철도 이용객에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섬섬옥수'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8월부터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률 100%를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소외된 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이 남산원에서 공연 티켓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 남산원 박흥식 원장과 유진투자증권 김상훈 과장 [사진=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웃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음악 선물'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4일 열린 클래식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에 평소 유진투자증권이 후원해 온 보육원의 청소년들과 사회공헌 파트너 기관의 활동가를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진투자증권은 2014년부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매칭펀드 프로그램을 통해 다섯 곳의 보육원을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상암동 노을공원 내 유진의 숲 가꾸기 ▲영등포 홈리스센터 노숙인 배식 ▲지역아동센터 배식 ▲장애 직원 미술 활동 지원 ▲저소득층 희망 가구 기부 등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왼쪽)과 한상길 사회복지법인 마당 대표(오른쪽)가 괴산군 청천재활원에서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대신증권]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괴산군가족센터와 청천재활원을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매년 지역 시설에 방문해 직접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음에 기쁨을 느낀다"며 "기업이 지역사회와 연대감을 더욱 강화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지난 1월, 서울대학교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고 6월에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발전기금을 기부했으며, 9월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15곳에 새 옷 1만 5천여 점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나주시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창업자인 故양재봉 회장은 1991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사재를 털어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사랑의 성금 전달은 초창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선천적 장애아동의 의료비, 의료기관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각 계층으로 지원됐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32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32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모교의 해외교환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2007년 1기 이래 지금까지 7,444명의 장학생을 세계 유수 대학으로 파견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장용성 이사장은 "해외교환 장학사업은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경험을 쌓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내외 장학사업,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글로벌 문화체험단, 나만의 책꿈터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미래세대 지원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