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6일 발표한 '2024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88.8% 감소한 수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4분기 결제 시장 확대에 따른 카드 취급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출 채권 처분이익 감소와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크게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57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영업수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 시행된 희망퇴직 등의 비용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의 건전성 지표도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p)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다만, 2개월 연체 전 이율은 같은 기간 대비 0.01%p 하락한 0.45%를 유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희망퇴직 비용, 법인세 등 일회성 요인과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대손비용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며 "그러나 영업자산 규모와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어, 경기 개선과 대외 불확실성 해소가 이루어지는 시점에는 더욱 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신용판매 및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