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빙판길 된 순천완주고속도로서 차량 38대 추돌사고…'국도 이용'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59km 지점서 발생

오후 7시쯤 차량 소통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차량 3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후 3시 8분쯤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순천 방향 57㎞ 지점에서 최소 38대 이상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며 고속도로가 완전히 마비됐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운전자 등 16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2.5㎝가량의 눈이 쌓인 남원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사고와 폭설로 인해 교통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7시쯤이 돼서야 차량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도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인명 피해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