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46포인트(0.65%) 하락 2654.06 마감
코스닥, 10.00포인트(1.28%) 하락 768.27 마감
◆…[사진=연합뉴스]
지난 8 거래일 동안 연속 매수세를 펼치던 기관이 20일 매도로 전환하자 지수도 7일 연속 상승 흐름에 마침표를 찍고 8일만에 하락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전환에 외국인마저 더 큰 규모의 매도로 가세하면서 17.46포인트(0.65%) 하락하며 2654.06으로 내려앉았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연이은 상승세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7 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과매수 영역 진입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가 진행되면서 산업재 위주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하락 흐름 가운데도, 밸류업 추진과 호실적이 맞물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주는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12억원, 271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2971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452종목, 하락 417종목으로 아직은 상승세가 우세를 보였다. 보합은 72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3종목이 상승하고 7종목이 하락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상승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87%), 삼성전자우(+0.30), KB금융(+0.60%) 등 3종목에 그쳤고, 반면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2.97%), 삼성바이오로직스(-0.61%), 현대차(-0.49%), 셀트리온(-0.11%), 기아(-0.53%), 네이버(-0.23%) 등 7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시작때 잠깐 상승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전환했고, 코스피 처럼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폭을 확대하다 결국, 10.00포인트(1.28%) 떨어진 768.27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30억원, 221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3526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606종목, 하락은 1016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93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은 2종목에 그친 반면, 하락은 8종목으로 하락세가 지배적이었다.
에코프로비엠(+0.30%), 휴젤(+1.05%) 등 2종목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2.33%), HLB(-3.98%), 에코프로(-0.78%), 레인보우로보틱스(-3.54%), 삼천당제약(-0.06%), 리가켐바이오(-2.39%), 클래시스(-0.36%), 리노공업(-1.74%) 등 8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