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되는 화물의 통관시간이 1일 이내로 단축됐다.
인천공항세관은 6일, 지난해 항공으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해 입항에서 통관까지 소요시간을 측정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0.9일을 기록, 1일 통관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2003년 평균 2.2일 소요되던 수입항공화물의 통관소요시간 3년만에 절반이상으로 단축된 것.
이철종 인천공항세관 통관지원과장은 "항공물류촉진을 위해 2005년 세관근무시간외 통관시 징수하던 임시개청 수수료를 24시간 근무체제로 개편과 함께 전국세관 최초로 전면 폐지했던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일선 세관의 경우 일반 공무원근무시간이 종료된 후에는 임시로 개청해 통관업무를 본다는 의미에서 임시개청 수수료를 받아왔는데 인천공항세관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24시간 근무체제로 바뀌면서 이 수수료를 폐지, 기업의 비용절감과 이용확대를 가져와 통관소요시간이 단축된 것.
이 과장은 또한 "수입업체나 관세사가 세관사무실에 방문하지 않고도 통관이 가능하도록 보세창고 등 현장에 세관직원을 파견해 업무를 처리하는 '현장밀착형 One-Stop통관'을 도입한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