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5일 "2007년 종부세 납세인원과 세액 등을 전망해 본 결과 납세인원은 주민등록상 전국 세대서 1777만 세대의 2.1%, 전국 주택 보유 세대수 91만세대의 3.9%인 50만5000세대, 신고세액은 2조8814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50만5000세대 납세인원 중 '개인 주택분' 납세인원은 약 38만1000세대이며 이중 2주택 이상 다주택자 보유자의 인원비율은 63.5%, 보유 주택수 점유비는 89.4%, 세액점유비는 73.4%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4만1000세대가 총 1조7179억원의 종부세를 신고납부했다는 점과 비교해 인원증가율은 48%, 세액증가율은 6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개인 주택분 납세인원 증가율은 64%(15만 세대)에 달했으며 세액 증가율은 무려 143%(2006년 5222억원→1조26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2006년1월1일기준 공시가격 대비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공동주택 : 전국평균 24.0%)과 과표적용률 상승(주택, 종합합산 토지 : 2006년 70%→2007년 80%, 별도합산 토지 2006년 55%→2007년 60%)을 반영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