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根幹)이다. 그들이 근로를 제공하고 받은 소득(월급)은 '가정'을 지탱함과 동시에 국가를 떠받치는 세수의 필수요소다. 국세청이 매년 발간하는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5년말 현재 1190만3039명의 근로자들이 경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연보에는 전국 각 지역별 근로자수와 그들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의 규모가 나타나 있다(2005년 기준). 전체 근로자 중 과세미달 근로자(579만6346명)는 제외한 수치가 기록되어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각 지역에 분포해 일하고 있는 1190만3039명의 근로자 중 세금을 단 돈 100원이라도 납부한 근로자의 수(연말정산 신청)는 610만6693명. 이들이 2005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 소득은 223조6901억2100만원이었다. 근로자 1명당 3660만여원의 연봉을 받은 셈이다(월 305만여원). 이들 근로자들이 낸 세금의 액수는 총 9조7782억300만원으로 1명당 160만여원의 근로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과세미달 근로자를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 근로자 평균'이란 표현은 맞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근소세를 내지 않는 근로자를 포함한다면 전체 근로자의 총 소득은 늘어나지만 1명당 연급여와 근소세 부담액은 낮아지게 된다. |
[숫자로 읽는 세금]'3660만원'-세금내는 근로자들의 평균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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