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의 사내이사 등재는 한진이 에쓰오일 자사주 28.4%를 인수한 데 따른 경영 참여의 일환이다.
에쓰오일은 또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내이사로 장경환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확정하고 사외이사로 장성택 인하대 교수와 한상호 대한변협 기획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한편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로는 A.M. 알세플란 전 사우디 아람코 부사장과 정문수 인하대 교수를 각각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사진은 종전 사내 6명, 사외이사 8명 등 총 14명이던 것이 사내 5명, 사외 7명 등 모두 12명으로 줄었으며,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한진측 이사 구성비는 7명(사내 3명 + 사외 4명) 대 5명으로 정리됐다고 에쓰오일은 전했다.
에쓰오일은 "한진측과의 주식매매 계약에 따른 매각대금 지급과 주식 양도가 늦어도 오는 5월말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이번 신규 임원 선임은 효력을 상실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주총에서 매출 14조5천559억원, 영업이익 9천257억원, 순이익 7천586억원 등 작년 실적 보고도 통과시켰으며, 작년 실적기준 배당을 보통주와 우선주 기준으로 각각 주당 2천875원, 2천900원으로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