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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주세무서(서장 김주현)가 관할지역인 전남 영광 법성포 일대에 해일피해가 발생하자 지역을 찾아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새벽, 굴비 건조작업이 한창이던 영광 법성포와 홍농읍 해안지역이 예기치 못한 해일로 침수피해를 당하자 서광주세무서 직원들은 주말 휴무일도 반납하고 현장을 방문해 |
서광주서는 해당지역 재해대책본부와 유기적인 협조하에 납세자의 피해규모를 파악, 직권 지원조치하고 피해 접수창구를 마련, 실시간 지원대책을 세웠다.
이번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책으로 서광주서는 2006사업년도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대상 법인 중 재난피해가 있는 업체에 대해선 납부기한연장 등 세정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개인업체에 대해서도 5월 종합소득세신고시 세정지원 등에 활용하기 위해 피해상황을 꼼꼼히 파악하고 있다.
서광주서가 2일 현재 파악한 피해상황에 의하면 돌풍과 바다범람으로 어선 29척이 전복되거나 유실되고 상가 120동·양식시설 침수, 부교가 해일로 파손됐다.
특히 피해규모가 가장 큰 굴비 생산업체를 비롯해 개인 115개, 법인 5개 업체가 세무서에 접수한 피해액은 2억7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광주서 관계자는 "재해를 입은 납세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빠른 시일 내에 원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세정지원 대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상황 신고·신청절차는 피해를 입은 납세자가 세금신고기한까지 인터넷 국세청 홈페이지의 홈택스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세무서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에 의해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