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통관시 모든 검사물품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사진으로 촬영해 보관하고 있는데 관세파트너 기업이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이같은 원산지표시 촬영등록을 생략하는 방안이 마련된다는 것.
관세청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산지제도 운영에 관한 고시'개정안을 입안예고하고 오는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입통관 검사에는 검사물품에 표시된 원산지표시를 직접 사진으로 촬영해 등록하도록 하고 있었지만, 개정안에는 관세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관세행정 파트너'업체와 신용담보업체 등이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 촬영등록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검사시 일일이 사진을 촬영해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워낙 많은 수량에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성실이 인정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통관시간을 줄이고 불편을 덜어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낮은 관세적용을 요구할 경우 원산지증명서 원본을 제출하도록한 규정에 대해 원산지증명서 사본도 제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물품을 한번에 선적하지 못했을 경우 증명서를 중복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담보업체=신용담보업체지정에 관한 세칙에 따라 2년간 관세로 인한 처벌이 없고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종합무역기업, 외투기업 등 일정 신용이 인정되는 기업을 규정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