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이 가장 많은 물품은 역시 의류와 가방이었다.
관세청은 7일 지난 4월16일부터 7월24일까지 100일간 실시한 '위조상품집중단속' 결과 총 320건 1447억원 상당의 가짜상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많이 적발된 물품은 의류로 137건(전체의 42.8%)이 적발됐으며 가방 51건, 시계류 37건, 비아그라 3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정상품의 가격으로 분석한 적발금액 규모는 시계류가 575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의류 467억원, 가방류 268억원, 신변잡화 4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시계브랜드인 로렉스의 가짜상품이 266억원 상당 적발돼 가장 큰 피해규모를 나타냈고, 루이비통이 128억원, 아디다스 95억원, 알마니 92억원, 까르띠에 67억원 등의 규모가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 이후 대규모의 조직적인 적발사례는 줄어든 반면, 여행자나 인터넷을 통한 소규모의 지능적 위반사범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민·관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각 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향후 상시단속체제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건전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집중단속을 위해 조사감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위조상품집중단속본부를 설치, 57개팀 140명으로 구성된 전담조사팀을 투입했으며 지난 7월24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위조상품 전시회를 개최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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