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백사장 등 천혜의 절경인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골프 전지 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완도군은 "국가대표 상비군 3명을 포함, 13명의 예비 여성 프로 골퍼가 지난 1일부터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충남 연기군에 있는 IMG 골프스쿨 소속 아카데미의 중.고등학생인 이들 선수는 2주간의 일정으로 명사십리에서 체력증진과 벙커 탈출 연습위주로 훈련을 한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국가대표 상비군 이미림(대원외국어고 1)양은 "실내에서만 연습하다 이렇게 넓은 백사장에서 연습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모래가 곱고 무엇보다 백사장이 넓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훈련단을 이끌고 있는 정해국 (KPGA소속) 프로는 "미국 PGA 최경주 프로가 무명시절 연습했던 곳에서 훈련하는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면서 "만족할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기후 조건이 좋은데다 각종 운동 시설이 곳곳에 설치돼 전지 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