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8일 기부금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민간단체 9개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부금대상 민간단체는 기존 47개에서 56개로 늘어났다.
기부금대상 민간단체로 지정되면 해당 단체에 일정금액의 기부금을 낸 개인의 경우 연간 소득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법인이 이들 단체에 지출한 기부금에 대해서는 공제혜택이 없다.
특히 재경부는 이들 민간단체에 개인이 내는 기부금 소득공제 한도를 현행 10%에서 내년부터 15%, 2010년에는 20%로 상향조정한다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공제폭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지정된 9개 단체는 2007년 10월 18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이 인정되며, 공고일 이전에 지출한 기부금도 올해 과세연도에 냈다면 소득세법 규정에 따라 지정기부금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음은 이날 지정된 9개 기부금대상 민간단체.
▲시흥호스피스
▲공존사회를 모색하는 지식인 연대회의
▲평화통일 대구시민연대
▲참여와 평화로 가는 원주시민연대
▲체육시민연대
▲시민행동21
▲그루터기 봉사회
▲시민옴부즈맨 공동체
▲참여·자치·나눔의 공동체 광진주민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