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박명광 의원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실시된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국내·외 항공사 직원들의 밀수현황을 살펴보면 2004년 8건에 4억8000만원이 적발됐다가 2005년 3건 6750만원으로 줄었으나 2006년에는 14건 5억8900만원이 적발되는 등 밀수사례가 다시 늘고 있다"며 "금년에도 이미 9건 2억800만원이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항공사 직원들이 외환사범으로 적발된 경우도 2005년 3건, 2006년 4건 등으로 늘고 있고 특히 외국인 항공사 직원의 밀수가 전체 34건 중 무려 26건으로 76%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상식적으로 해외를 드나드는 항공사 직원들의 위법행위에 대해 각 항공사들이 나서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항세관에서 비교적 입출국이 용이하고 잦은 항공사 승무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