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최철웅 세무사회 부회장(상근)의 장남 시영 군이 지난 7일 발표된 올해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 1975년 최 부회장이 행시(17회)에 합격한 이후 아들이 다시 재경직 최종 면접을 통과한 것. 이번 행시 재경직은 2차 합격자 82명 가운데 면접에서 12명이 탈락하고 70명이 최종 합격해 탈락률이 15%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회장은 "아들이 평소 경제정책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알았으나 학과 공부와 병행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며 "기왕 공직의 길을 선택한 만큼 항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며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회장은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이사관)을 끝으로 32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세무사회 상근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아들 시영 군은 현재 서울대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