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9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31개 분양업체를 대상으로 허위·과장 분양광고행위 등에 대한 직권조사를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분양광고는 대부분 건축물이 완공되기 전에 이뤄져 광고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이 어렵고 일단 계약이 체결되면 해지·해제 또는 손해배상을 받기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부당광고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부당광고 혐의가 있는 31개 업체에 대한 직권조사와 시정조치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분양물의 주소지에 대해 기준지점이나 교통수단을 명시하지 않아 실제 거리보다 가까운 거리로 오인시키는 광고 △시행자를 명시하지 않은 채 시공자가 분양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광고 △확정적 투자수익이나 권리금이 가능한 것처럼 하는 광고 △분양실적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르게 표현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공정위는 '5000만원 시세차익까지 따라옵니다' '단지 앞 전철역 등 개통예정' ' 전층 마감임막, 3일만에 100% 분양완료' 등의 광고가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번 직권조사를 통해 허위·과장 광고 행위 등올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 시정조치하는 한편 유사한 부동산 분양 부당광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참고] 31개 조사대상업체(광고주체: 시행사, 분양사 및 시공사 등)
국가영상예술원피카다리아카데미(주)(피카다리 아카데미), (주)굿모닝시티(굿모닝시티), 대룡산업개발(주)(잠실포스빌), (주)대신산업개발(삼정그린뷰), (주)대흥빌딩(해피존), (주)돌비산업개발(남대문무역센터), 동해주택건설(주)(서수원서희드리머언), (주)디에스케이인터네쇼날(상동띠아뜨겔러리Ⅵ), 만강개발(주)(천사의도시), (주)바스코(라모드), (주)별천지산업개발(밀레오레), (주)사조마을(사조리조트), (주)산본역쇼핑센터(산본역사백화점), 선일기업(주)(디아뜨갤러리Ⅳ), 세종건설(주)(세종그랑시아), (주)씨엔알코리아(로데오스위트), (주)아이벨(월드타운), (주)우현공영(퓨전코리아), 웰컴비치콘도(설악웰컴비치콘도미니엄), 일산건설알포메지역주택조합(일산베르빌), 자인개발(주)(cute악세사리타운), (주)점프밀라노월드(영등포점프밀라노), (주)지오디페(지오디페), (주)코업레지던스(코업레지던스), (주)태완디엔시(팜스퀘어), (주)태원리츠(구월동 파티마), (주)한국엣셋(두산위브센티움), (주)한국토진신탁(나비), 한화국토개발(주)(한화제주리조트), 화성에스디지이(주)(서울오토겔러리), 현대역사(주)(용산민자역사 복합쇼핑몰)(가나다순)
※ ( )는 분양물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