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의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0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경차보급 확대를 위해 유료도로법 시행령을 개정,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통행료 할인대상 경차 기준은 현행 ‘배기량 800cc 미만’에서 ‘배기량 1,000cc 미만, 길이 3.6m 이하, 너비 1.6m이하, 높이 2.0m이하’ 차량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현재 시판되고 있는 차량 중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승용차 ‘모닝’이 경차에 새로 포함돼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1,000cc 미만의 경차에 해당하는 경우 서울~부산이 9,050원, 서울~목포 8,000원, 서울~서대구가 6,000원 등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다만, 외국수입차의 경우 1,000cc 미만이라 하더라도 길이나 너비 등이 국내 경차규격을 초과하는 때에는 소형차로 분류돼 할인을 받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