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시점에 대해 "오늘(15일) 중으로 마무리짓고 내일(16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회와 정치권에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6일 중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등 주요정당에 정부조직개편안의 주요내용을 설명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15일 오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의 회동에서 조직개편의 방향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어 이미 개편안의 상당부분이 마무리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조직개편안에 얽힌 30여개의 관계법령을 정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격적인 국회일정을 밟는 데에는 1주일정도 더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조직개편의 방향은 현행 18부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정보통신부, 여성부, 과학기술부 등 4부가 다른 부처로 통폐합되고, 4처 중에는 기획예산처가 재정경제부와 통합되고 국정홍보처가 폐지돼 14부 2처로 개편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14부로 장관이 줄어들 경우 헌법에 따른 15명의 국무위원수를 맞추기 위해 정무장관의 신설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