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장동호회 예산지원 늘린다

국세청은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동호회에 대한 내년도 예산지원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는 국세공무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각종 동호회가 중앙부처에서 열리는 여러 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직원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

12일 국세청은 이에 따라 올해 본청 3천만원, 지방청 7천만원 등 총 1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했으나 내년도에는 이보다 더 많은 예산을 확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호회 회원들의 추세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배드민턴 및 테니스 동호회가 중앙부처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물론 탁구, 야구동호회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전통적으로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산악, 축구 동호회와 더불어 최근 전국적으로 1천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마라톤 동호회 등 많은 직원들의 동호회 참여로 예산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세청에서 운영되고 있는 연합동호회는 ▲배드민턴 ▲인라인 스케이트 ▲야구 ▲당구 ▲축구 ▲테니스 ▲탁구 ▲마라톤 ▲볼링 ▲바둑 ▲합창 등이 있으며 문단 데뷔 시인들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학 동호회와 각 지방청 및 세무서별로 있는 소규모 동호회까지 합하면 굉장한 규모의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