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다음 달 전산입력 토대로 자체 감사 벌일 듯
국세청이 직원들에 대한 성과평가 방법에 대해 보다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2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직원 개개인이 실적을 전산입력 할 때 이를 부풀려 기재하는 경우도 있다"며 "직원들은 실적을 전산 입력할 때 보다 더 신중을 기해 입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청장은 또 "고의로 실적을 부풀렸을 경우에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며 "이는 실적이 없는 사람보다 더 못된 사람"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장은 이밖에도 "현재의 성과관리시스템은 성과에 따라 상, 중, 하로 구분돼 있는데 만일 10명 중 10명 모두의 성과가 우수할 경우에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세청은 다음 달 직원들이 전산입력한 성과 및 실적이 제대로 입력됐는지 여부를 집중 감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