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밀수 적발 김형오씨‥1월의 관세인 선정

중국산 위조 명품핸드백 등 62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들여온 일당 11명을 검거하는데 일조한 광주본부세관 조사과 김형오씨(52)가 1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22일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류와 가짜상품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3개월여간 실시한 사이버밀수 특별단속기간 중 이같은 실적을 거둔 김형호씨를 1월의 관세인에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형오씨는 특히 '발송지추적기법'을 이용해 알아낸 발송지정보를 이용, 무려 25일간의 잠복 및 미행추적수사를 통해 사이버밀수범 11명을 검거하는데 공을 세웠다.

아울러 김씨는 환급대상수출물품적재확인서를 위조한 면세담배 불법유출, 중국산 건고추 13톤 밀수입자 등을 검거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또 관세청 내 혁신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 용당세관 납세심사과 정칠석씨(46)를 일반행정분야 유공직원에, 지역 특화산업 FTA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업체 컨설팅을 실시한 부산세관 수입2과 김진용씨(36)를 통관분야 유공직원으로 각각 선정했으며 건별심사로 64억원의 세액을 추징한 광양세관 조사심사과 박병남씨(46)를 심사분야 유공직원으로 선정,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