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2월 현재, 세무간섭 배제와 납기연장 등 세정상 지원을 통해 육성하고 있는 전통·향토업체는 130개 업소로 2년전과 비교해 5개 업체가 추가·지정됐다.
또 광주청은 김 가공, 수산물 가공업체 등 지역적으로 특색있는 30개 업소를 선정해 올안에 전통·향토업체로 추가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청이 지정한 전통향토업소는 목기, 죽세공품, 한지, 도자기 등 전통업소 61곳과 고추장, 젓갈, 민속주 등 향토업소 69곳 등이다.
전통향토업소로 지정되면 객관적 탈세혐의가 없는한 지정된 이후 1년간 세무조사가 면제되고, 납기연장·징수유예 등의 신청이 있을 때에는 우선해 지원하며 환급신청시 일괄환급대상자로 분류해 현지확인 조사에서 제외된다.
전통사업자 지정요건은 과거로부터 2~3대에 걸쳐 대물림되는 특산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소,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연간 과세표준이 5천만원 이상인 업소, 간편장부 등을 성실히 기장하고 있는 업소, 동일인이 동일장소에서 5년 이상 계속 사업을 영위하는 업소 등이다.
그러나 최근 2년간 2회 이상 체납한 사실이 있거나, 불성실 신고로 조세탈루 사실이 드러난 경우, 명의위장, 신용카드 변칙거래 사실이 확인된 업체는 지정에서 제외된다.
광주청 관계자는 “전통산업사업자는 영세사업자가 대부분으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제지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으로 지역의 전통 및 특화산업에 대한 보호·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