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개인신용정보 동의수단이 확대되는 내용이 22일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기관 등이 개인신용정보를 또 다른 금융기관,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업자 등에게 제공할 경우 개인으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서면이나 공인인증서를 통한 동의방식만 허용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해당 개인이 신용카드회사에 등록한 비밀번호 ▲해당 개인 명의의 이동전화 단문메시지를 통한 신용정보제공·이용자로부터 발급 받은 비밀번호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하는 신용정보주체 확인 수단 등도 가능하다.
금융위는 "정보통신매체가 발달하는 추세에 부응해 다양한 동의수단을 추가로 사용하게 됐다"며 "금융소비자가 보다 용이하게 개인신용정보 제공에 대해 동의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증진되고, 저비용으로 취득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