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중국산 과산화벤조일(합성수지 제조시 원료혼합을 용이하게 하는 첨가물)에 대해 3년간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덤핑방지관세는 외국의 물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덤핑)수입돼 국내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받거나, 지연된 경우 정상가격과 수입가격과의 차액 이하로 부과하는 관세로서 최근 무역위원회 조사결과 중국산 과산화벤조일의 덤핑수입이 적발된 바 있다.
재정부에 따르면 50%~94%까지의 농도로 수분 이외의 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중국산 과산화벤조일에 대해 오는 16일 재정부령이 공포 이후 9.72%의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다만 수출가격 인상을 약속한 Akzo사와 덤핑이 발견되지 않은 Yuanyang사의 제품에 대해서는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내 과산화벤조일 시장에서 42.7%를 점유하고 있는 수입산 중 중국산이 82.4%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산 과산화벤조일의 덤핑수입이 어렵게 돼 국내 산업의 경영상태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