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심사, 밀수조사, 외환거래조사 등 각종 관세행정 분야에서 필수적인 절차 중 하나는 바로 정보의 수집과 분석이다.
관세청은 18일 지난 1분기 정보분석사례 중 최고의 정보분석 전문가로 서울세관 심사8관실 유성근씨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따라 관세를 감면받을 때 감면조항에 대한 명확한 검증부족으로 부당하게 감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조특법 등 관련법 연구와 함께 코트라, 지식경제부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외국인 투자등록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회계분석을 실시해 무려 42억원 상당의 부당감면사례를 적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또한 유씨 외에도 무역거래 과정에 대한 독창적 분석기법을 활용해 해외유출혐의를 도출한 인천세관 이권일씨를 외환분야 최고 정보분석전문가에, 유명 브랜드 수입업체의 원산지별 수입실적과 유통현황을 분석해 원산지 위반사례를 적발한 서울세관 남연우씨를 조사분야 최고 정보분석전문가로 각각 선정했다.
관세청은 매월 최우수 직원을 선정해 이달의 관세인을 선정함과 함께 정보분석에 대해서도 별도로 매 분기별 최우수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보분석 우수직원에 대한 시상은 내부적으로만 진행해 왔지만 앞으로는 대외에 공개해 직원들의 정보분석 역량 제고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