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3일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은 이명박 정부의 첫 국가재정운용계획으로서 MB노믹스 철학과 국정방향을 담는 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배 차관은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에서 "지난 2004년에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처음 수립한 이후 여러 해가 됐지만, 이번 계획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수립하는 계획으로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배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출범에 따라 종래 세출예산 중심에서 세입·국고를 망라하는 재정 전반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며 "변화된 국정철학을 반영해 종래 '큰 정부' 기조에서 '작고 효율적인 정부, 활기찬 시장경제'를 통해 선진 일류국가를 건설하는 구체적 방안들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유가, 자원, 기후변화, 식량 등 최근의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서민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안들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계획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