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민원처리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민원을 빨리 처리하면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행정기관의 전반적인 민원처리기간 단축을 유도하여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를 오는 8월부터 본격 도입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도는 민원을 법정기간보다 앞당겨 처리했을 경우 단축기간만큼 마일리지를 부여받게 되고, 지연하여 처리한 경우 마일리지가 감소되는 방식.
행안부에 따르면 이 제도는 법정 민원처리기간이 2일 이상인 민원을 대상으로 하되, 복합민원, 숙원사업, 현장확인 등 업무난이도가 높은 민원에 대해서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민원처리 결과가 불법·부당하게 처리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부여된 마일리지를 회수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인다.
또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민원공무원의 전화친절도 점수 등을 통해 선정된 친절평가 공무원에게 일정범위 내 별도의 가점을 부여토록 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각 행정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마일리지가 높은 우수 직원을 정기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면서 "기관장 주관 하에 포상을 실시해 직원들의 관심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