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이 농산물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큰 풍년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더욱이 값싼 외국의 농산물 유입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마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다량으로 구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세무서가 있어 화제다.
제천세무서(서장 최재웅)는 사과 수확 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자매결연 마을(제천시 봉양읍 공전2리)의 소식을 접하고, 사과가격 폭락으로 깊어가는 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13일 전 직원들이 뜻을 모아 개인당 사과 한 박스 이상을 구매했다.
또한 국세청 내부망(인트라넷)을 통해 전국 국세공무원들에게 제천·단양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품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농산물(사과·버섯 등) 판매를 주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공전2리 채수근 이장은 "제천세무서 직원들이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사과, 버섯 등 농산물을 직접 구입하여 주고,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통하여 우리 마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며 "이번에도 전 직원들이 나서서 농산물을 직접 구입하고 판로를 개척하여 주어서 제천세무서 직원들이 이웃사촌처럼 편안하고 정감이 간다" 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재웅 서장은 "유례없는 경기침체와 과일값 폭락으로 시름이 깊어가는 농민들의 걱정을 다소라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자매결연마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인 사과 등을 우선적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정지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섬김세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