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내부인터넷 통합통신환경 구축
"인트라넷 조직도에서 직원 사진만 클릭해도 전화가 걸립니다."
관세청의 내부 통신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3월 해킹방지를 위해 내부 인트라넷 전산망과 외부 인터넷 방을 분리한데 이어 IP전화기를 도입한 관세청은 이제 내부직원들끼리 컴퓨터 상으로 전화를 걸고, 문자도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환경을 구축했다.
관세청은 17일 개인PC상에서 전화걸기, 문자보내기, IP전화방송, 착신전환, 당겨받기 등이 가능한 통합통신(UT)환경을 구축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통신시스템에 따라 관세청과 일선세관 직원들은 전화번호나 내선번호를 일일이 누를 필요 없이 내부 전산망상에서 직원들의 사진이나 이름만 클릭해도 전화를 걸 수 있으며, IP전화기의 수화기만 들면 통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자주 전화를 거는 직원들간에는 별도의 즐겨찾기를 해 놓을 수 있으며, 컴퓨터 상에서 휴대전화로 문자를 전송할 수도 있고, 착신전환, 당겨받기도 가능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관세청이 역점을 둬 온 데이터, 음성, 영상을 통합서비스 할 수 있는 광대역통합망의 확대 구축 및 인터넷 폰의 전국세관 보급으로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통합통신환경 구축으로 업무의 편의성, 신속성 향상은 물론 업무의 능률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