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국내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의 3월중 수출은 5억 8100만달러로 전월대비 13.6% 증가했다.
21일 광주전라본부세관(세관장 진인근)이 내놓은 ‘3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수출 5억 8100만달러, 수입 2억 2400만달러로 3억 57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전제품,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의 수출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품목별 수출의 경우 광주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38%), 가전제품(21.8%), 기계류와 정밀기기(21%)등이 전달에 비해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일본, 카나다 등으로 수출은 감소한 반면 미국, 호주지역의 수출은 전월대비 4.2% 증가했다.
또 품목별 수입에서는 미국, 일본, EU, 호주지역으로부터 원자재, 자본재의 수입이 늘면서 수입액은 전월대비 14.2% 증가했다.
전남지역은 2005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3월들어 수출이 전월대비 19.1% 증가한 19억 6500만달러, 수입이 19% 감소한 18억 700만달러를 기록해 50개월만에 1억 58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전남지역 품목별 수출은 기계류와 정밀기기(115%), 화공품(23%), 수송장비(18%)등이 전월대비 큰 폭 증가한 반면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소폭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