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과 농협유통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농협중앙회가 발행하는 농민신문과 농협 자회사인 농협유통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5월 중순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번 세무조사를 최근 농협중앙회의 신용(금융)-경제(농축산물 유통) 사업을 분리하는 '신경 분리' 방안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 연결하기도 한다.
이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 가운데 일부 쟁점을 놓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농협을 겨냥한 세무조사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농협중앙회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나서 1천억원대 추징금을 통보받기도 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이고, 사전에 예고도 돼 있던 것이어서 농협법 개정과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